민주, '양자 토론' 고집 윤석열에 "철면피" "판결 무시" 맹공

김수진 / 2022-01-28 12: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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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외워서 반복하는 수준이라 기피할 수밖에" 일갈
▲ 글로벌비전위원회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하는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6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민주, '양자 토론' 고집 윤석열에 "철면피" "판결 무시" 맹공

"정책 외워서 반복하는 수준이라 기피할 수밖에" 일갈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이 양자 토론을 고집하며 4자 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것을 두고 맹공했다.

지난 26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윤 후보의 4자 토론 불참에 대해 원색적 표현으로 십자포화를 가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양자 토론 우선' 방침을 고수하며 이날 오후 예정된 대선후보 4자 토론실무 협상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쭉정이 철면피의 끝판왕"이라며 윤 후보를 직격했다.

박 의원은 "TV토론을 피해 가는 윤석열 후보 측의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법원의 판결도 깡그리 무시하고 자신들의 입장도 손바닥처럼 뒤집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포장된 쭉정이가 당장은 화사할지 몰라도 정작 자기 한 끼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게 변함없는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후보가 토론을 기피하는 이유는 정책은 상대 것을 베끼는 '양아치 선거'를, 공약은 뭐든지 다 준다고 약속하는 '욕망 선거'를 하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유권자의 판단을 위한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행여 윤 후보가 무의식에 숨겨둔 속마음을 들켜버리는, 프로이트의 말실수가 생길까봐 두려운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실력이 국민에게 낱낱이 드러날 것을 걱정하는 후보는 감히 대통령직을 꿈꿔서는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전재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 유명 매체가 윤 후보에 내놓은 평가라면서, "'분열주의자, 정책에 관해서는 외워서 반복하는 수준'이라고 이렇게 평가를 이미 해 놨다. 그렇기 때문에 토론을 기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비꼬았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KBS 라디오에서 "토론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핵심"이라며 "민주주의를 잘 이끌어나간다는 것은 토론을 열심히 하고 자주 하는 것이고 그 반대는 권위주의"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윤 후보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대한 게 한눈에 드러나는 지점"이라며 "자꾸 무리한 이야기를 하지 말고 모든 정당이 요청하는 대로, 또 방송사가 요청한 대로 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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