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블라호비치 영입…이적료 최대 1천80억원·등번호 7

배진남 / 2022-01-29 1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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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토리노에 도착한 블라호비치의 모습. [AP=연합뉴스]

▲ 블라호비치의 영입을 발표한 유벤투스. [유벤투스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 피오렌티나에서 뛰던 블라호비치의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유벤투스, 블라호비치 영입…이적료 최대 1천80억원·등번호 7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22)가 결국 피오렌티나를 떠나 앙숙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블라호비치와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블라호비치의 소속팀이었던 피오렌티나 구단과 합의한 이적료도 공개했다.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에 이적료 7천만 유로(약 944억원)를 3년 동안 나눠 지불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블라호비치의 성적에 따라 보너스로 1천만 유로를 더 주기로 했다.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는 대가로 피오렌티나 구단에만 최대 8천만 유로(1천80억원)를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블라호비치는 5천500만 유로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스페인)를 제치고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최고액 이적료로 팀을 옮긴 선수가 됐다.

여기에 유벤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으로 1천160만 유로를 추가 지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 연대기여금은 프로 선수가 계약 기간 만료 전에 이적해 이적료가 발생할 때 해당 선수가 만12세부터 만23세까지 뛰었던 팀에 주는 돈이다.

블라호비치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탈리아에 남길 원했고, 결국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피오렌티나에서 등번호가 9번이었던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서는 7번을 달고 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복귀하기 전 유벤투스에서 달았던 등번호다.

2000년 1월 28일생으로 현지시간 22번째 생일에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된 블라호비치는 득점력과 파워, 기술을 겸비한 스트라이커다.

2015-2016시즌 세르비아 클럽 파르티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8-2019시즌부터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7경기에서 21골을 터트려 최우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이번 2021-2022시즌에는 현재 리그 21경기에서 17골을 몰아넣어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공식전을 모두 합하면 올 시즌 24경기에서 20골을 기록 중이다.

세르비아 국가대표로는 A매치 14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한편, 블라호비치의 유벤투스행은 피오렌티나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과거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페데리코 키에사 등에 이어 또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라이벌 구단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일부 피오렌티나 팬은 홈구장 주변에 블라호비치를 모욕하고 협박하는 걸개를 내걸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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